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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또 후퇴? …FT "트럼프, 자동차 부품 일부 관세 면제"

  • 등록: 2025.04.24 07:11

  • 수정: 2025.04.24 07: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자동차 업체들을 위해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일부 관세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중인 방안의 핵심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25%)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 부품은 제외하는 것이다.

F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합성마약 펜타닐 수입과 관련해 중국에 부과해온 관세(20%)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25%)에서 자동차 부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FT는 이 같은 방안이 실행된다면 “(관세가) 미국 자동차 가격 상승, 공급망 붕괴,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후퇴를 의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이미 부과하고 있는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관세 면제 대상이 아닌 것들은 다음달 3일부터 25%의 관세가 예정되고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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