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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폭삭' 양관식·오애순처럼 50년 살아…패밀리즘이 내 소명"

  • 등록: 2025.04.26 오전 10:56

  • 수정: 2025.04.26 오전 11:29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인기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의 양관식·오애순 부부를 언급하며, '패밀리즘(familism)'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976년 10월 30일 아내를 처음 만난 지 50여 년이 흘러갔다"며, "늘 처음 만난 그때의 설렘으로 50년은 오순도순 잘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자기를 안 만났으면 나는 지금 서울역 지하도에서 노숙자 신세를 면치 못했을 거라고 가끔 놀리고 있다"며 "제가 페미니즘보다 패밀리즘을 주창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또 "그까짓 대통령 안 되더라도 내 인생이 실패한 인생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내 나라를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마지막 내게 주어진 소명만큼은 꼭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전날 열린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맞수 토론회에서 '인생 사진'으로 아내인 이순삼 씨와 찍은 사진을 선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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