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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경선투표' 돌입…"원샷 경선, 1대1 여론조사" 한덕수 단일화 룰 거론하는 후보들

  • 등록: 2025.04.27 오후 19:02

  • 수정: 2025.04.27 오후 19:07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한창 경선을 치르는 4명의 후보들은 최종 후보가 될 경우 확실히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방식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내 경선 상황은 2명의 최종 후보 압축을 위해 오늘부터 이틀간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대결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공평한 방법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다른 방법보다도 오히려 이재명 대 한덕수 또 이재명 대 우리 후보 이렇게 1대1로 서로 대결시키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두차례 토론 뒤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가리겠다며 구체적 경선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25일, 뉴스9)
“원샷 경선이라는 게 토론 한 두 세 번 하고 그 다음에 국민 상대 여론조사 경선이 그게 노무현 후보 때 하던 그 방식일 겁니다”

2차 경선 투표가 시작되자 구체적 단일화룰을 제시하고 나선 겁니다.

단일화에 여러차례 긍정적 입장을 밝혀온 김문수 후보는 “경선 승리시 곧바로 한 대행을 만나 단일화 룰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한동훈 후보는 지금은 당내 경선에 집중할 때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여기서 제대로 승부하는 게 자신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얘기 같아요. 보수의 중심은 국민의힘이고 국민의힘의 경선에 집중 할 때다"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나란히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가 부족함 점 많은데 제가 또 (경선을) 뛰고 그래서. 제 생각에 유 시장님이 완주를 쭉 하셔야 했는데"

안철수 후보는 당원 비율이 높은 부산을 방문했고, 홍준표 후보는 홍대 거리에서 2030세대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원 50%와 일반국민여론 50%가 반영되는 2차 경선 투표를 내일까지 진행한 뒤 모레 2명의 결선 진출 후보를 발표합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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