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최종 경선 진출 "이재명 이길 원팀"…30일 TV조선 마지막 양자 토론
등록: 2025.04.29 오후 21:11
수정: 2025.04.29 오후 21:16
[앵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에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가 진출했습니다. 예비경선에 올라왔던 여덟 명이 이제 두 명으로 좁혀져 마지막 관문만 남겨둔 건데, 두 사람 모두 서로 힘을 합쳐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길 원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는 내일 밤 10시 TV조선이 주관하는 마지막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
먼저 박한솔 기자가 발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긴장된 표정의 네 후보가 최종 경선 개표 결과를 듣기 위해 단상에 올라갑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가나다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문수·한동훈."
최종 경선 진출에 성공한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는 경쟁보다 힘을 합쳐 이재명 후보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한 후보는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과 누가 싸워서 제대로 이길 수 있겠느냐 이 경쟁이기 때문에 싸움이면서도 동시에 협력이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습니다."
2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안철수 후보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가 가지지 못한 의사로서, 또 과학자로서, 또 사업가로서,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많은 점을 가지고 계시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가 홍준표 후보님을 사실 이렇게 개인적으로 대화해 본 게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몇 년만 더 먼저 뵀다면 저는 홍준표계가 됐을 것 같습니다."
두 후보는 내일 밤 10시부터 90분 동안 TV조선에서 마지막 양자 토론을 벌입니다.
모레부터 이틀 동안 당심 50%, 민심 5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됩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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