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尹 파면 26일 만에 강제수사…경찰은 '불법 캠프' 의혹 수사

  • 등록: 2025.04.30 오후 21:03

  • 수정: 2025.04.30 오후 21:07

[앵커]
검찰의 압수수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26일 만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 밖에도 재임기간 공소시효가 멈췄던 지난 대선 당시 불법 선거캠프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건진법사 전 모 씨를 상대로 김건희 여사 선물 관련 내용을 조사한 건 지난 20일로 전해집니다.

전 씨는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이 열흘 만에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전직 대통령 주거지 압수수색은 2013년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시도 이후 12년 만입니다.

검찰은 건진법사에게 목걸이 등을 건넨 전직 통일교 고위간부가 추진했던 캄보디아 사업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기재부·외교부 관계자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 청탁 정황이 드러날 경우 김 여사가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조주태 / 변호사
"엄격한 증명까진 아니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소명이 됐기에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지 않나…."

검찰은 건진법사가 지난 대선때 운영한 의혹을 받는 서울 양재동 '비밀 대선 캠프'와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다발과의 관련성도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도 최근 서울 신사동의 한 화랑이 불법 선거 캠프로 운영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화랑 소유주 남매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는 6개월이지만, 불소추특권이 있던 대통령 재임 기간은 시효에서 제외됩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