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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이틀째 소환…尹 부부 소환 초읽기

  • 등록: 2025.04.30 오후 21:05

  • 수정: 2025.04.30 오후 21:10

[앵커]
검찰이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 측에 '이른 시일내에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상태인데, 명씨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인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소환도 곧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가 변호인들과 함께 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로 들어옵니다.

어제 8시간 넘는 조사를 받은 뒤 오늘 다시 소환된 겁니다.

명태균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익을 위해서 제가 의도적으로 한 행위는 없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 공천에 개입한 의혹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태균 (어제)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줘라.'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검찰은 김영선 전 의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연이틀 조사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 당시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됐습니다.

김건희-명태균 통화 (2022년 5월 9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어… 밀어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아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검찰은 이 과정에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개입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 측에 '이른 시일 내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중입니다.

명씨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가 이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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