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선대위원장만 7명 '이재명 선대위' 공식 출범…이재명 "가짜뉴스 대책 매우 중요"
등록: 2025.04.30 오후 21:11
수정: 2025.04.30 오후 21:23
[앵커]
민주당이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했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만 7명, 선대위원장은 두 자리수가 넘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한 건데, 이재명 후보는 선대위가 특히 가짜뉴스 대응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고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란색 '기호 1번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총괄선대위원장들이 선거 승리 구호를 외칩니다.
"지금은 이재명, 정권 탈환 완수하자! {완수하자 완수하자!}"
오늘 출범한 민주당 선대위는 선대위원장만 22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입니다.
각각 노무현, 이명박 정부 출신인 윤여준, 강금실 전 장관을 비롯해 비명계인 김경수 전 지사와, 김부겸 전 총리 등이 총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정치권에 발을 담그지 않았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논란 끝에 공천에서 탈락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이재명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장을 맡습니다.
계파와 이념을 뛰어넘는 통합을 내세우겠단 의지로 해석되는데, 너무 많은 인사들이 참여하다보니 실질적 권한은 제한적일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통합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입니다. 국민 모두의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운영과정에서 특히 가짜뉴스 대응에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관련 의혹 보도가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번 대선 때 경험도 그런데 일단 가짜뉴스 대책,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관한, 후보에 관한 정보들이 왜곡되지 않는 게 매우 중요…."
이재명 후보는 내일 경기 포천·연천을 시작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을 도는 이른바 '경청 버스 투어'를 시작합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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