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는 전당대회 직후?' 질문에…김문수 'O'·한동훈 '△'
등록: 2025.04.30 오후 23:11
수정: 2025.04.30 오후 23:18
국민의힘 대선 결선 결승토론회에 나선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시점에 이견을 보였다.
두 후보는 30일 오후 10시 TV조선 주관으로 90분간 진행되는 마지막 토론에 나섰다.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OX로 표명하는 코너에서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전당대회 직후여야 한다?'라는 첫 번째 질문에 김 후보는 O를, 한 후보는 팻말을 가운데로 들어 결정을 보류했다.
한 후보는 "언제 누구와 단일화 하느냐가 여기서 크게 이슈되는 건 당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후보가 된 다음 누구와도 어떤 방식으로든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우리당 후보가 뽑힌 후에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늦지 않게, 국민들이 볼 때 합당한 방법으로 한덕수 대행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반드시 단일화 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에 플러스냐'는 두 번째 질문에는 두 후보 모두 O를 들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우리당 대표도 했고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스카웃됐다"며 "이재명 독재를 막기 위해서는 모두 힘을 합쳐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는 "어떤 이름을 말해도 당연히 O를 들었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이 세상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을 막아야 할 절박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승리를 위한 최고 전략은 반(反) 이재명이다?'라는 마지막 질문에는 두 후보 모두 X를 들었다.
한 후보는 "누구를 싫어하고 누구를 막아야 한다는 건 승리의 과정"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막아서 성장하는 중산층을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국민을 행복하게, 모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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