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 오른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마지막 TV토론회를 마쳤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 이견을 드러내고 공약을 놓고는 신경전도 벌였는데,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한 뒤 모레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보도에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선출을 놓고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벌인 마지막 TV 토론회. 한덕수 대행이 출마할 경우 단일화를 놓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국민의힘 후보가, 아마 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은, 그렇게 된 다음에 바로 (단일화)늦지 않게….”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우리의 승리를 위해서 누구와도,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라도 협력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닙니다.”
김 후보는 검사 출신 한 후보가 경제 정책을 잘 할 수 있겠냐며 날을 세웠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우리 한동훈 후보께서는 조선 제일검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주 명성이 높은 검사신데….”
한 후보는 김 후보의 공약 실행 가능성을 파고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GTX를 전국으로)넓히면 좋을 거 같긴 한데, 재원 확보에도… 저는 약간, 이게 가능한 일인가 과연 공약으로서…."
'빅텐트' 조건으로 당명 변경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선,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저는 이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저도 그거 참 말씀 듣고 황당하게 생각했는데요. 남의 당의 당명을….”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이틀 간의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확정됩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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