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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오늘부터 '경청 투어'

  • 등록: 2025.05.01 오전 07:40

  • 수정: 2025.05.01 오전 07:43

[앵커]
민주당이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했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만 7명, 선대위원장은 두 자리수가 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한국노총을 찾아 '노란봉투법' 재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본격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섭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색 '기호 1번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총괄선대위원장들이 구호를 외칩니다. 

"지금은 이재명, 정권 탈환 완수하자! {완수하자 완수하자!}"

어제 출범한 민주당 선대위는 선대위원장만 22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입니다.

각각 노무현, 이명박 정부 출신인 강금실, 유여준 전 장관을 비롯해 비명계인 김경수 전 지사와 김부겸 전 총리 등이 총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정치권에 발을 담그지 않았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논란 끝에 공천에서 탈락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이재명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장을 맡습니다.

노동계에선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계파와 이념을 아우르는 통합 선대위를 꾸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통합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입니다. 국민 모두의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총을 방문하고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 재추진 의사 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 포천·연천을 시작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을 도는 이른바 '경청 버스 투어'도 시작합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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