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명 후보 자격 상실"…김문수·한동훈, 나란히 "후보 사퇴가 도리"
등록: 2025.05.01 오후 21:25
수정: 2025.05.01 오후 21:28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을 '상식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대법원이 사실상 유죄를 확정한 거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도 나란히 이 후보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직자들과 간담회 도중 스마트폰을 확인한 한동훈 후보가 선고 결과를 공유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아직까지 판결이 다 나오진 않았지만, 우리는 그 결과와 관계없이 여러분의 선거로 반드시 이길겁니다.”
지자체장들과 면담을 하던 김문수 후보 역시 이재명 후보 선고 소식에 '좋은날'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거짓말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할뿐만 아니라 법이 얼마나 엄정하고 무서운지를 깊이 깨닫고.”
두 후보는 이 후보의 대선후보 자격이 박탈된 것이라며 한 목소리로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유죄가 확정된 것과 다름 없다며 대선 후보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자격도 박탈된 거라고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 후보를 계속 고집한다면, 그 자체가 국민에 대한 중대한 모욕입니다. 자격은 이미 상실됐습니다.”
또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대통령 보궐선거를 다시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소와 재판은 별개라며 헌법 84조에 명시된 불소추특권이 적용될 수 없다는 겁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도덕성과 자격 논란이 불거질 것이며… '피고인 이재명'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대선일인 다음달 3일 전에 이재명 후보의 최종 선고를 확정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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