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선출 D-1…김문수 "단시간 내 소통" 한동훈 "개싸움할 사람 나뿐"
등록: 2025.05.02 오후 21:35
수정: 2025.05.03 오후 13:32
[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잠시 뒤 10시면 투표가 마감되는데, 후보들은 이 순간까지 막판 표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을, 한동훈 후보는 PK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문수 후보가 과거 경기지사 시절 자신이 추진했고, 현재 성공적으로 안착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에 탑승합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GTX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 (다른 지하철은) 2km 이내에 다 역이 있는데 이건 10km씩…. 고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보다 훨씬 빨라요."
김 후보는 이 성공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의 도시 철도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선 빠른시간 내 만나겠다면서도, 구체적 방안은 내일 최종 후보가 되면 그때 이야기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내일) 국민의힘의 공식 후보가 되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때 되면 좀 더 책임 있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산 어시장을 찾은 한동훈 후보는 어제 대법원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판결을 언급하며, "제가 나가면 이길 확률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만이 "민주당의 막가파식 개싸움을 이길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덕수·김문수 후보는) 이 절체절명 개싸움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꺾을 수 있는 분들은 아닙니다."
한 후보는 한 전 총리의 ‘선 개헌 후 임기 3년 차 퇴진’ 주장을 겨냥한 듯 자신은 욕심부리지 않고 '87체제'의 마지막 문을 닫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7 체제의 마지막 문을 닫는 궂은일을 하는 문지기가 되겠습니다. 저는 그 역할로 족합니다. 그걸 위해 이기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는 내일 오후 발표됩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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