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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정치 판사가 이재명 '사법 살인' 시도…사법쿠데타 성공 못 해"

  • 등록: 2025.05.07 오전 10:53

  • 수정: 2025.05.07 오전 10:57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취지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향해 “정치 판사의 개입으로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제거하려는 사법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7일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내란 종식과 헌정수호의 분기점인 이번 대선에 정치판사의 개입으로 결과를 바꾸려는 사법 쿠데타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포고령은 이제 일부 정치 판사의 선거 개입으로 유권자의 선택권을 빼앗으려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윤석열 내란 세력의 재집권 획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법이 부여한 모든 권한과 수단을 동원해 정치판사의 대선 개입과 내란세력의 준동을 막을 준비를 하겠다”며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하고, 법원의 선거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법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은 일체의 대선개입 행위를 중단하고, 선거기간 잡혀 있는 모든 후보의 공판 기일을 연기하라”면서 “이는 국민의 명령이고, 대법원이 스스로 파괴한 국민 주권의 실현과 공평한 선거운동 기회 보장이라는 헌법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완전 무장한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아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시킨 국민은 지금도 헌정질서 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에 있다”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민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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