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9일 "오늘도 김문수 후보와의 만남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후보 측이 지방일정을 취소했다"며 "후보 간 또 다른 미팅에 여지를 두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중 어떻게 보면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이 대변인은 "오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주목할 것"이라며, "당에서 결정한 여론조사를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 측이 당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낸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 안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치가 너무 사법화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4시까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를 두고 누가 대선 단일 후보로 더 나은지에 대한 선호도 조사(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