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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김문수'로 과녁 옮긴 민주 "역사왜곡" 망언집 공세…"윤석열·전광훈 아바타"

  • 등록: 2025.05.11 오후 19:08

  • 수정: 2025.05.11 오후 19:19

[앵커]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로 확정되자 마자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모은 망언집까지 만들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김 후보를 두둔하는 듯 했던 태도가 하루만에 180도 비뀐겁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후보를 향해 아바타란 표현으로 비판을 시작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윤석열 아바타 겸 전광훈 아바타의 독특한 위상을 겸하고 계신 후보님의 분투를 기원합니다."

청빈한 삶을 살아온 후보라며 추켜세웠던 어제와는 180도 달라진 겁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어제)
"청빈한 삶을 추구하며 20억 이상의 당비를 오랜 기간 꾸준히 내오다 합법적 경선절차를 거쳐 선출된 후보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당적 박탈과 재구속 등에 대한 입장을 내달라는 요구와 함께, 탄핵된 정부의 노동부 장관이었던 점도 부각했습니다.

윤여준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이번 대선은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을 엄정하게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한덕수 후보는 탄핵된 정부의 총리이며 김문수 후보는 그 정부의 장관 아닙니까."

민주당은 김 후보가 과거 역사왜곡 발언 등을 했다며 자체 제작한 망언집까지 공개했습니다.

정준호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 부단장
"김문수 후보는 공개 강연에서 걸그룹 소녀시대를 가리켜 쭉쭉 빵빵이라는 성적 비유를 사용하고. 일제 강점기에는 한국 국적이 일본이었다거나…."

김 후보 측은 "망언집을 내밀기 전에 '아버지 이재명'의 막말과 살인범 변호 전력부터 돌아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선 "정치검찰과 사법부의 선거 개입으로 선거운동장이 기울어져선 안된다"며 내일 예정된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 기일을 연기하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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