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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90년생 김용태'…김문수 "마음껏 정치개혁 해달라"

  • 등록: 2025.05.11 오후 21:37

  • 수정: 2025.05.11 오후 21:52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사퇴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인 1990년생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가평)을 내정했다.

김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김 후보로부터 비대위원장 직 제안을 받고 깊은 고심을 했지만 수락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은 뒤 김 후보에게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많이 실망한 이상, 당을 개혁하기 위해선 후보 생각과 다른 메시지가 나갈 수 있는데 괜찮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그런 것은 괜찮다. 힘을 실어줄 테니 마음껏 정치개혁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후 당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당이 선대위 체제로 전환된 이후 비대위 권한이 어디까지 주어질 지, 비대위원 구성을 새로 하게될 지 등 세부적인 사안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김 의원은 지난 7일부터 당 지도부가 '김 후보 교체'를 위한 안건들을 의결할 때마다, 홀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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