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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90년생' 김용태…중진들 "이제 서로 화합해야"

  • 등록: 2025.05.12 오전 07:36

  • 수정: 2025.05.12 오전 07:40

[앵커]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1990년생 김용태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당내 최연소 의원으로- 당 주류와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초유의 후보 교체 파동을 겪은 당을 복원하고 변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당 중진 의원들 사이에선 단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당 비대위원장에 당내 최연소 의원인 초선 김용태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직접 김 의원에게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5살, 1990년생인 김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당 쇄신 의지를 드러내고, 이미지를 변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 의원은 10일 비대위에서 대선 후보 선출 취소와 재선출 절차의 건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홀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지난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도 참여하는 등 당 주류와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단일화 혼란 수습에 당이 총력을 모으면서 중진들을 중심으로는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도 잇따랐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서 밤낮 없이 뛰어야 될 것입니다. 더 큰 통합, 더 큰 연대, 국민의힘으로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이재명을 막고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열에 함께 해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5선의 윤상현 의원은 "과거의 시비는 마음에서 지우자, 분열은 필패"라며 "서로 이해하고 하나가 되자"고 했고,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모든 갈등을 뒤로 하고, 새로이 출발해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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