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 서울 취약지 30곳 '골목지도' 만들어 유세…국민의힘 "하루 1%씩 20%p 올릴 것"
등록: 2025.05.13 오후 21:08
수정: 2025.05.13 오후 21:47
[앵커]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양당의 전략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지역 30곳의 골목지도를 만들어 집중 유세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각 지역별로 매일 유권자 1만 명씩 만나 지지율을 1%p씩 끌어 올리는 캠페인에 나섭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이 서울 흑석동의 골목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이 지역은 민주당이 지난 대선 당시 득표율이 국민의힘 보다 4.7%p 낮았습니다.
민주당은 서울 전체 48개 선거구 가운데 이같은 열세지역 30곳을 담은 골목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민주당은 유세차 대신 이렇게 도보로 이동하며 열세 지역 골목까지 도는 밀착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역대 선거 통계를 바탕으로 투표에 소극적인 유권자 밀집 지역을 분류한 건데, 소극지지층이 가장 많은 지역 위주로 대면 유세를 늘리겠단 전략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골몰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지금 저희들은 온 전국을 골목골목 다니겠다고 해서 '골목골목 선대위'를 만들어서 다니고 있잖아요."
국민의힘은 매일 지지율을 1%p씩 끌어올려 대선 전까지 20%p를 높이겠단 계획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투표 잘못해서 나라 망하는거 보고 그때 한탄하고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를 위해 지역구별로 하루에 유권자 1만 명과 악수하는 캠페인도 시작하고, 충청권 등 소위 캐스팅보트 지역엔 SOC 개발 공약을 집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모레 '김용태 비대위'가 공식 추인되면 정치 개혁과 당 쇄신 방안을 하루 한 개씩 내놓는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