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번 주부터 '통합 유세'…한동훈, 20일 부산부터 현장 선거운동
등록: 2025.05.18 오후 19:02
수정: 2025.05.18 오후 19:19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적 문제를 정리한 국민의힘이 이번주부터 통합 유세에 나섭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 거취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국민의힘으로선 중도 확장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여력이 생긴겁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모레 부산을 시작으로 현장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대표가 모레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충청, 강원 지역을 돌며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계엄 반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등의 3가지 조건을 요구해왔는데, 자신의 요구가 다 수용된 건 아니지만 선거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복수의 친한계 의원들은 “유세 지원이 선대위 합류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조경태 (지난 16일, CBS)
"어쨌든 한마음이 돼서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되는데 친윤 일색의 어떤 선대위도 저는 2선으로 후퇴시키는 것이‥"
앞서 안철수, 나경원, 양향자 등 김 후보와 경선을 했던 주자들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유세를 지원해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지난 15일)
"이재명 후보를 막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과 장동혁 상황실장 등 캠프 핵심 인사들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층 이탈을 막기 위해 대구를 찾아 "더 절박한 마음으로 더 움직이고 더 많은 손을 잡아야 한다"며 결집을 강조했습니다.
아직 선거 지원에 나서지 않고 있는 한덕수 전 총리도 선거 막판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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