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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첫 TV토론…이재명 "지역화폐 규모 확대" 김문수 "규제혁신처 신설"

  • 등록: 2025.05.18 오후 19:06

  • 수정: 2025.05.18 오후 19:10

[앵커]
오늘 저희 뉴스가 끝난 직후인 저녁 8시부터 대선 후보들의 첫 번째 TV 토론이 열립니다. 주제는 경제입니다. 후보들은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면서 TV토론 준비에 매진했는데 토론 시작 전부터 기싸움이 치열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역화폐 확대 등 선제적 재정 투입에 기반한 성장을 강조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이명박이 4대강 한다고 강바닥에 20조원, 40조원 퍼붓는 건 괜찮고 군산에 지역화폐 지원 300억원 하면 죽어도 안 됩니까?"

이를 통해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물론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한 경제 정책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후보는 첫 TV 토론에선 비상계엄이 경제에 미친 악영향을 부각하며, 국민의힘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TV토론회를 앞두고 규제혁신처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제의 족쇄 푸는 경제 판갈이를 확실히 해내겠습니다. 경제 판갈이의 핵심은 규제개혁입니다" 

각 부처에 흩어진 규제 완화 업무를 총괄하는 '규제혁신처'를 만들고, 유연근무 요건도 완화해 주 52시간제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책은 현실성 떨어지는 ‘포퓰리즘’이자, 미래세대 부담을 가중시키는 ‘어음 남발’이라고 비판할 예정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겐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김문수 후보에겐 원론적 수준에 그치는 공약을 따져물을 계획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진보 선명성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선관위 주최로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토론회는 TV조선도 생중계합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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