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부터 전세계 118개국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됩니다. 조금 전 뉴질랜드와 피지 대사관에서는 '국민의 선택'이 시작됐는데요. 쿠바와 룩셈부르크 등 일부 국가에는 투표소가 처음 설치됐습니다.
첫 소식,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선 재외국민투표 유권자 수는 총 25만 8254명으로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22만 6162명보다 약 14% 증가했습니다.
대륙별 유권자 수는 아시아가 약 50%로 가장 많고, 미주가 약 30% 유럽이 약 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선관위는 각국 외교공관 등에 총 223곳의 투표소를 운영하는데, 쿠바와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4개국에도 처음 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철저한 선거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김일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관 (16일)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부정선거 대응팀을 확대 편성을 했고요. 각종 부정선거 음모론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해외 파병부대인 레바논 동명부대와 우간다 한빛부대에도 투표소를 설치해 장병들의 투표권을 보장합니다.
재외국민투표를 하려면 여권 등 본인 확인 증명 수단이 필요합니다.
선관위는 재외국민 투표지에 18일 사퇴한 구주와 후보가 기입돼 있어 해당 후보에게 투표하면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외국민투표는 한국시간 26일 낮 12시까지 진행됩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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