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부산에서 첫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들어가진 않고, 김 후보와 따로 개별 유세를 할 예정입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 합류를 거부해 온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 부산 광안리를 찾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운동 개시 8일 만입니다.
한동훈 / 前 국민의힘 대표 (지난 17일)
"다음 주 중에는 시민들을 만나 뵙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만 당 선대위에 합류하는 대신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며 개별 지원 유세만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7일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자 지원 유세에는 나서기로 했지만, 당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 극단 세력과의 절연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친한계 인사들도 한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엔 아직 미온적입니다. 당내 반응은 엇갈립니다.
당 지도부는 긍정 입장이지만
신동욱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어제)]
"내부에 있었던 어색한 감정들 또 뭐 갈등일 수도 있겠죠, 이런 부분들이 지난 주말을 계기로 상당 부분 해소가…."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따로 하는 유세가 누구를 위한 건지 국민은 의문을 가질 수 있다"며 "조속히 선대위에 합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내일은 대구, 모레엔 충북 청주와 강원 원주를 찾아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 후보는 오늘 서울 강서와 경기도 하남 등을 돌며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만나고 전남대를 찾아 호남 지역 표심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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