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은 경기도를 돌며 이틀째 수도권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진짜 빅텐트는 민주당"이라고 주장했고, 유세 현장에는 방탄유리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러대비용 방탄유리 뒤에서 선거 연설을 하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여러분이 걱정을 하신다니까, 제가 답답하긴 하지만 좀 갇혀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경기도에서 이틀째 수도권 공략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의정부를 시작으로 고양과 파주, 김포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재외국민 투표 첫날을 맞아 해외 국민들과 화상 간담회도 진행합니다.

이 대표는 어제 서울을 돌며 다양한 수도권 유권자의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중구의 대한노인회에서 시작해 용산, 영등포, 마포까지 ‘한강 벨트’를 훑으며 국민 통합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의 민주당에 입당과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의 지지 연설 등이 이어지자 이 대표는 '진짜 빅텐트는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가서 고생하는 사람 혹시 있을까 싶어서 그런데,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십시오."

중도 보수로의 외연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앞서 대한노인회를 찾아선 "선배 세대의 지혜와 혜안을 전수해 달라"며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낮은 노년층을 상대로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