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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협상 즉시 시작…푸틴과 얘기 돼"

  • 등록: 2025.05.20 오전 08:21

  • 수정: 2025.05.20 오전 08:25

[앵커]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가 휴전과 종전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두 시간 넘게 전화통화한 뒤 이 같이 밝힌 건데, 휴전안이나 정상회담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었습니다.

이루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두 시간 가까이 전화로 통화햇습니다.

통화 직후 SNS에, "대화가 아주 잘 진행됐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중재에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두 시간 반 가량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어요. 진전이 있었습니다. 거기 상황이 정말 안 좋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유익한 대화"를 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매우 유익했고 솔직한 대화를 했습니다. 평화 협상을 위한 직접 대화 재개를 지지해 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 통화에도 별도 합의 사항이나 협상 재개 일정 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세부 사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정할 것"이라며 직접 개입엔 선을 그었고, 푸틴 대통령도 "위기 원인 제거"라는 기존 입장이어서 휴전 등 구체적인 합의안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협상 진전이 없으면 자신은 빠지겠다며 양측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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