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1일 "TV토론 이후 지지율이 우상향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단일화보다도 젊은 세대와 진취적 유권자들에게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2025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 안팎의 단일화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TV) 토론이 18일 있었고 19∼20일 양일간 이뤄진 조사에서는 (지지율) 상승세가 완연하게 드러난다"며 "21일, 22일께 진행된 조사에서는 완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 내부 자체 조사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단일화나 이런 논의보다는 꾸준히 저희를 지지해 준 젊은 세대와 그리고 개혁을 바라는 진취적인 유권자들에게 도리를 다하겠다"고 했다.
오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계엄 정국, 과학기술 논의 과정에서 안 의원이 진정성을 보여줬다"며, "선의를 곡해하지 않는다"고 열린 자세를 보이면서도 "오늘 무엇이 논의될지 그리고 제가 어떤 논의의 방향을 가져갈지는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전날 '후보 배우자 생중계 토론'을 제안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도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워낙 막역한 사이라 정치적 대화라기보단 안부 인사 정도였다"며 "배우자 토론 제안도 선거 전략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의 리스크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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