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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문수, 후보직 빼고 뭐든 버릴 수 있단 각오…이준석, 10%로 대통령 못돼"

  • 등록: 2025.05.26 오전 10:33

  • 수정: 2025.05.26 오전 10:40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이 26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10%의 지지율을 가지고 대선에 승리할 수는 없다"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김 실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가) 10%를 얻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현재 보수 분열의 책임을 그것까지 감수하겠느냐"며 "앞으로 보수 진영의 지도자로서 정치 활동을 하실 분으로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도 어떤 방법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를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이 10%로 나오지만, 막상 3자 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면 국민들은 선거에서 투표장에서의 선택과 국민 스스로의 판단으로 사실상 단일화를 이룰 것"이라며 "지금과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해, 김 후보로 표가 결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전날 홍준표 전 시장이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한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를 하면 그것은 사표가 된다라는 전제 아래 그렇게 너무 생각하지 말고 이준석 후보도 지지해 달라라는 성원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또 "이준석 후보 본인의 결단만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김 후보 당선시 이 후보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등을 두고는 "모든 것을 터놓고 협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을 빼놓고는 뭐든지 버릴 수 있다는 각오로 열어놓은 자세로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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