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5전체

내일 '단일화 시한' 김문수-한동훈 합동 유세…이준석 "가능성 0%"

  • 등록: 2025.05.27 오전 07:37

  • 수정: 2025.05.27 오전 07:41

[앵커]
모레 사전투표를 앞두고 내일이 범 보수 후보 단일화 최종 시한이 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은 0%라며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그동안 독자 유세를 해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후보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해 합동 유세로 힘을 실어줬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세 중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뒤로 한동훈 전 대표가 성큼 다가섭니다.

놀람도 잠시, 김 후보는 한 전 대표 손을 잡고 번쩍 들어 올립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한동훈 대표에게 큰 박수 한번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그동안 독자 유세를 해온 한 전 대표가 김 후보 유세 현장을 깜짝 방문한 겁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봅시다. 제가 그 마음으로 여기에 나왔습니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김 후보 지원에 당이 총력을 모으는 가운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측과 단일화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개혁신당이 단일화에 전제조건을 제시해주시기를 제안 드립니다.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내일이 사실상 단일화 최종 시한으로 꼽히는데, 이 후보는 가능성이 0%라며 일축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20·30 세대는 확고합니다. 이준석은 찍을 수 있지만 김문수, 특히 내란 무리와 동조했던 김문수 전 장관은 찍을 수 없다는 의사가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선 단일화 결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선거 전략을 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