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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지하철 내 방화…'기름통 든 남성' 용의자 체포

  • 등록: 2025.05.31 오전 11:10

  • 수정: 2025.05.31 오전 11:14

 31일 오전 8시 47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8시 47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8시47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터널을 통해 대피했지만 1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기를 흡입하고 대피 과정에서 찰과상 등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은 1시간30여분이 지나 재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질렀다.

남성은 이후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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