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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해명' 여진…이재명 "사과했으니 국민 용서할 것"↔국민의힘 "혐오비하 브로맨스냐"

  • 등록: 2025.06.02 오전 07:38

  • 수정: 2025.06.02 오전 07:47

[앵커]
유시민 작가의 발언 논란에 대한 해명을 두고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 작가가 본인 발언 진의에 대해 해명하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사과했으니 국민이 용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용서도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 이었다"면서도 “사과했으니 국민이 용서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사과하셨다고 하니까 저도 우리 국민들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설 여사가 먼저 노동 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 때문에 나온 발언 아니겠냐 고도 했습니다.

설 여사 발언에 비난의 소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설난영 여사께서 '못생긴 여자가 노조한다' 이런 그야말로 여성을 비하하는 또 노동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 때문에…."

그러자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두둔하기 바쁘다”며 "이준석 후보는 사과했어도 의원직을 제명하고, 유시민 씨는 설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어도 사과만 하면 용서 받을 수 있는 것이냐"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상황실장은 유 작가가 여성과 노동자를 비하해놓고 제정신이 아니란 발언에만 사과했다며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선거 종합상황실장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국민을 기만하는 사과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네거티브단장은 최근 이 후보는 "청년 세대 일부를 극우로 폄하"했고 유 작가는 "나이, 성별, 학력을 동시에 차별했다"며 “혐오 비하 브로맨스냐”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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