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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구단주 출신 첫 대통령…e스포츠에도 적극적

  • 등록: 2025.06.04 오전 00:41

  • 수정: 2025.06.04 오전 00:44

지난 2017년 3월 4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 챌린지 개막전에 참석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청 제공
지난 2017년 3월 4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 챌린지 개막전에 참석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청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첫 프로축구 구단주 출신 대통령이 된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통일그룹 산하 프로축구단 성남 일화가 시민구단 성남FC로 전환되면서 구단주를 맡았다.

이 후보는 구단주로서 시민 프로축구단을 적극적으로 운영했다.

2014시즌 막판 성남FC가 불합리한 판정의 피해를 유독 많이 봤다며 K리그를 공개 저격했다.

심판 판정에 대한 선수·지도자 등의 비판을 금지하는 프로축구연맹 규정이 '위헌'이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해 연말 축구계 최대 이슈였던 이 사건이 전국적인 인지도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후보는 이렇게 얻은 평판 이상으로 축구에 기여했다.

K리그에서 통산 7차례 우승한 전통의 명문 성남 일화가 구단 문을 닫거나 연고를 이전하지 않고 그대로 성남에 남을 수 있게 했다.

성남FC의 자랑거리인 분당 정자동의 클럽하우스 성남축구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도 이 후보가 구단주로 있을 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구단이 친선경기 차 방한했을 때 이곳을 훈련장으로 삼았다.

성남FC를 운영하며 스포츠의 생리를 체득한 이 후보는 젊은 층에서 커다란 인기를 끄는 e스포츠에도 관심이 많다.

이 후보는 대선 운동 기간 부산을 e스포츠의 성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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