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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 이전 속도…"글로벌 물류 허브 추진"

  • 등록: 2025.06.04 오전 00:52

  • 수정: 2025.06.04 오전 00:5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공약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부산 지역 7대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하고 지난달 14일 해수부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지난 1일에도 부산을 찾아 "지방 균형 발전 정책은 피할 수 없이 해야 할 국가의 핵심 전략"이라며 해수부와 HMM 이전, 동남투자은행 설립을 언급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2000년대 들어 국민의힘 전신 정당 후보의 단골 대선 공약이었다.

이 후보는 해양 정책을 총괄하는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겨 해앙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산을 글로벌 물류 허브 및 금융·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부산을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해수부 이전을 위해 우선 부산 내 해수부 부지를 물색하고 예산 확보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면 지리적으로 서울에 있는 국회와 세종시에 있는 관계부처와의 협업이 지금보다 쉽지 않다는 점은 단점이다.

실제 부처 이전이 현실화하면 세종시와 해수부 공무원들의 주거 이전 등의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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