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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에 '첫 70년대생' 강훈식 발탁…'성남 라인' 최측근도 비서관으로 용산 입성

  • 등록: 2025.06.04 오후 21:17

  • 수정: 2025.06.04 오후 21:23

[앵커]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참모들도 일부 발표했습니다. 비서실장엔 3선의 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발탁됐는데, 첫 70년대생 실장입니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온 이른바 '성남 라인'들도 비서관으로 함께 자리를 옮겼고, '박근혜 비선실세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박관천 전 경정이 경호처 차장에 내정됐습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강훈식 의원은 73년생으로 첫 70년대생 비서실장입니다.

충남 아산이 지역구인 3선 의원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 강 신임 실장은 당 수석대변인과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맡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경선캠프 총괄본부장에 이어 선대위 종합상활실장을 맡아 선거 전략을 주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을 젊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바꿀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국정 운영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가안보실장엔 위성락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대사를 지낸 인사로 이 대통령 외교·안보 공약의 설계자로 평가됩니다.

이재명 대통령
"진취적 실용 외교와 첨단 국방으로 외교·안보 강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여…."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엔 비례대표였던 강유정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해온 이른바 '성남 라인'들도 비서관으로 대통령실에 입성했습니다.

김현지, 김용채 이재명 의원실 보좌관은 각각 총무비서관과 인사비서관으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은 대통령을 최측근 보좌하는 부속실장에 기용됐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차장엔 이른바 ‘박근혜 비선 실세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박관천 전 경정이 내정됐는데, 경호처 인적개편을 염두에 둔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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