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美 트럼프와 첫 통화 조율…이시바 축전 "한일정상회담 조기 추진"
등록: 2025.06.04 오후 21:25
수정: 2025.06.04 오후 21:3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탄핵 국면으로 한동안 멈춰있던 정상 외교 복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동맹국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는 첫 통화를 조율 중이고, 일본 이시바 총리는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한일관계가 쉽지는 않은데, 이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국 정상들로부터 취임 축하 메시지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미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조율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첫 통화에선 축하 인사와 함께 주한미군과 통상 문제 등 양국간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명 대통령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과의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앞서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된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미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취임 축하와 함께 "정상회담을 조속히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日 총리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발히 하고 싶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취재진에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 해결과 관련해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했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 문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 합의한 '제3자 변제 해법'을 무효화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석되는데 이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상인의 현실 감각과 서생의 문제의식'이란 두 가지 덕목도 언급했습니다.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만드는 동시에 민감한 대외 정책을 실용 외교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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