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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대낮에도 공습…"이란 정권 교체될 수도"

  • 등록: 2025.06.16 오전 07:34

  • 수정: 2025.06.16 오전 07:37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이 대낮에도 공습을 주고 받으며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군사 공격으로 이란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가능성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이스라엘 군 방공망이 날아오는 이란 미사일을 요격합니다.

앞서 수도 테헤란을 폭격당한 이란이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선 겁니다.

이란이 대낮에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타격한 건 양측 간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후 처음인데,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는 공방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은 최소 13명, 이란 측은 400여 명이 숨지는 등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아사프 / 이스라엘 주민
"이제 이 상황을 어떻게든 끝내야 합니다. (전쟁은 이 정도로) 충분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공격으로 이란 정권이 교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이란 정권은 매우 약하거든요. 국민의 지지는 전혀 없어요."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암살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나라 간 무력 충돌에 대해 "현재 많은 통화와 회의가 진행 중"이라며 적극 중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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