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7개국 정상회의 G7이 캐나다 현지에서 개막된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도 G7에 참석해 집권 2기 취임 이후 첫 다자간 정상외교 무대에 나서는데, 중동평화 중재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월 백악관에 돌아온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바티칸, 중동에 이어 세번째 출국 행선지로 삼은 곳은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의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자간 정상외교에 나서는 건 집권 2기 들어 처음입니다.
G7 핵심 안건 가운데 하나는 중동 위기가 될 전망입니다.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고 군부 요인을 암살하는 등 선제공격을 감행한 뒤 이란이 곧바로 보복하면서 중동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회의에서 어떤 외교 역량을 발휘할진 미지수입니다.
트럼프가 중동 문제에서도 미국 최우선주의만 고집한다면 충돌 해결에 별 도움이 안 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14일)
"미국인을 위협하면 우리 병사들이 쫓아 확실히 패배시킬 것이고 끝내 종말을 맞고 완전히 몰락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이스라엘-이란 문제를 논의했지만, 두 정상이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도 수습하지 못해 기대가 높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의 유예 시한이 한 달도 안 남아 국가별 무역 협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지도 관심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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