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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민석, 출판기념회로 현금 수억 쟁여놨나" 자진사퇴 압박…"아들 변칙 전학" 주장도

  • 등록: 2025.06.20 오후 21:15

  • 수정: 2025.06.20 오후 21:20

[앵커]
국민의힘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증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 후보자가 5억 원 안팎의 돈을 축의금이나 출판기념회로 벌었다는 점을 집중 추궁하면서 가족 관련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경사도 있었고, 결혼도 있었고, 또 조사도 있었고, 출판기념회도 두 번 있었고, 국회의원들이 그런 경험을 했을 때 하는 통상적인 액수가 있지 않습니까?"

5년 동안 억대로 늘어난 재산이 경조사와 출판기념회 때문이란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해명에, 국민의힘은 "수억원의 현금을 집에 쟁여놓고 재산 등록은 매년 누락했단 뜻"이라며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고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축의금은 사양한다'고 적힌 과거 결혼식 초청장과 "돈많은 분들은 왜 돈을 장농에 보관하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예전 SNS도 소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장남이 중3 시절 서울 여의도에서 제주도로 이주한 것을 두고 '변칙 전학'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경기도 소재 국제고에 진학하기 위해선 경기도에 가족 모두 거주하거나 제주도처럼 국제고가 없는 시·도 지역에 머물러야 하는데, 어머니와 함께 살다 고 2때 다시 서울로 주소지를 옮겼단 이유입니다.

김희정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정권의 간판급 인사들이 정작 자신의 자녀들은 고액의 수월성 교육을 시키며, 각종 부모 찬스를 서슴지 않았던 이중적 모습들…."

또 비슷한 시기 아들 모친인 전 배우자가 국토부 산하 제주도 공공기관에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것도 정치권력의 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비리 백화점 이재명 내각 후보자 지명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김 후보자 측은 아들 변칙 전학 의혹에 대해 "문제될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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