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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주진우 법무장관 추천해 검증'에 동조글 올렸다 '삭제'…주진우 "3시간 만에 철회 서운"

  • 등록: 2025.06.20 오후 21:17

  • 수정: 2025.06.20 오후 21:20

[앵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거친 표현까지 써가면서 전방위적으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엄호했습니다. 검증에 앞장서고 있는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는 "법무장관으로 추천해 검증을 하자"는 조롱성 주장까지 나왔는데, 김 후보자가 동조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여당도 과거 청문회때 상당히 신랄하게 후보자를 몰아붙였던 것 같은데, 정권 잡기 전과 후가 상당히 다릅니다.

이어서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 공개 발언을 한 최고위원들은 전원 김민석 후보자를 엄호하며 야당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창피 주기 또는 국정 발목 잡기 도가 넘치고 있습니다."

"겁먹은 개가 더 크게 짖는 것처럼 국민의힘이 온갖 의혹을 요란하게 던진다"며 인사청문위원인 주진우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일각에서는 주진우 의원을 차라리 국무위원으로 추천해서 인사청문회를 한번 해보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지 않겠습니까."

조국혁신당에서도 주 의원을 법무장관으로 추천해 재산 형성 과정을 소명하자는 주장이 나왔는데 김 후보자는 "국민검증을 받을 좋은 기회"라고 동조하는 글을 올렸다가 3시간 만에 내렸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축의금과 출판기념회 수입에 대해 "들어온 해에 쓰면 법적으로 신고를 안 해도 된다"고 반박한 뒤 주 의원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김민석
"문제제기 하시는 어떤 의원님의 아이 보다도 제가 재산이 작잖아요. 우리 애 예금하고 거기하고 예금 비교했을 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이에 대해 주 의원은 "80대 할아버지가 세금 완납 후 손자에게 증여한 것" 이란 반응을 보였고, 김 후보자가 SNS 글을 내린데 대해선 "법무장관 추천한다고 밝히지 3시간만에 철회라니 서운하다"고 썼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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