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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이스라엘 공군력 만으로 승리 어렵다"

  • 등록: 2025.06.21 오전 10:50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능력 파괴와 이슬람 신정체제 붕괴를 언급하고 있지만 달성 가능성이 매우 낮은 목표라고 현지시간 20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지상군 작전 없이 공중 전력만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만 대규모 지상 작전을 수행하지 않고선 이란 정권 붕괴라는 목표가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대신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는 해외 전쟁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데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여 왔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을 벙커버스터로 파괴해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트럼프는 2주 이내에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스라엘은 현재 군사 및 핵 시설은 물론 정권 유지 기구인 경찰, 정유시설 등 경제 자산까지 광범위하게 타격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의 전략 목표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현재 이스라엘은 제공권을 장악한 채 이란의 목표물을 무제한적으로 타격하고 있지만 이란으로선 이스라엘이 비용이 엄청난 공습을 지속할 수 없을 때까지 버티면 된다.

이란의 핵시설이 충분히 파괴되지 않은 채 전쟁이 끝날 경우 이란은 더 강력하게 핵 프로그램 복원을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WSJ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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