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지지부진한 반면, '스테이블코인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전일 대비 1.15% 오른 10만35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1일 사상 최고가 11만2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 리스크로 위험 자산 기피 심리가 강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주가는 연일 폭등세다. 20일 뉴욕 증시에서 가상 화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 주가는 전날 대비 20.39% 급등한 240.28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4일 첫 상장 이후 17일 만에 무려 약 8배로 폭등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화나 유로화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되는 가상화폐인데, 빠른 전송 속도 및 효율성과 함께 미 달러화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미 국채 수요를 유지하는 데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