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 폭격기 6대 37시간 비행 핵시설 타격…"최신 벙커버스터 12발 투하"
등록: 2025.06.22 오후 19:01
수정: 2025.06.22 오후 19:04
[앵커]
미국이 기습적으로 공습에 나선 건 이란의 새벽 시간 이었습니다. 이란 핵 시설 3곳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 작전은 그 만큼 긴박했습니다. 이번 공격에 B-2 폭격기 6대에 무게 13톤이 넘는 초대형 벙커버스터 12기가 실려 투하됐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도 수십발이 발사됐습니다.
미군의 군사 적전 내용은 변재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미국 미주리주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2 폭격기 6대가 이란에 도착한 건 현지시간 일요일 새벽입니다.
37시간 동안 쉼 없는 비행 끝에 작전은 긴박하게 수행됐습니다.
브렛 베이어 / 폭스뉴스 앵커
"폭격기가 복귀중이란 사실이 속보로 전해졌습니다. 위대한 미군이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이란 핵 심장부로 알려진 산악 지대 지하 80m 아래 요새화 된 포르도 핵 시설에 최소 벙커버스터 6발이, 나탄즈엔 벙커버스터 2발과, 이스파한 핵시설엔 토마호크 미사일 30여발 등이 발사됐습니다.
짐 시우토 / CNN 앵커
"미국에 중대한 순간입니다. 지난 이십여년간 어떤 미국의 대통령도 이란 핵 시설을 공습하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땅 밑 깊숙한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13톤이 넘는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이 이번 공격에서 최초로 사용됐는데, 최대 60m 깊이 까지 뚫고 들어가 같은 지점에서 연속 폭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벙커 버스터로 꼽힙니다.
칼튼 헬리그 / 미국 국방안보전문가
"GBU-57는 정밀 타격이 가능해 여러차례 폭격하여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란이 핵 시설에 어떤 종류의 콘크리트를 사용했는지가 불분명해 피해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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