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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활동 중단 않을 것" 반발…이스라엘에 미사일 다수 발사

  • 등록: 2025.06.22 오후 19:02

  • 수정: 2025.06.22 오후 19:04

[앵커]
미국이 직접 이란을 공격한 뒤 이란은 이스라엘에 향해  미사일 다수를 발사하며 반격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했고 핵 주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 전면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이란이 첫 반격으로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20여발을 발사해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올리 라자로비치 / 응급구조대
"거주 지역 한가운데로 미사일이 떨어져 부상자만 5명에 이릅니다. "

이란 정부는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핵시설 내 핵심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 피해는 없었다며 핵 주권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메디 카나리자데 / 이란 국영방송 정치평론가
"이란 핵 시설은 문제가 없습니다. 트럼프는 거짓말과 과장된 말을 내뱉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사실상 보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군 수천명이 주둔하는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서 이란의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샤람 아크바자데 / 디킨대 중동학과 교수
"앞으론 중동 지역의 4만여 미군이 이란 보복의 타켓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이란이 보복에 나선다면 훨씬 더 강력한 무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암살될 경우를 대비해 후계자 3명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기반이 약해진 이란의 대응이 중동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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