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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취임 30일' 첫 기자회견…조율 없이 문답

  • 등록: 2025.07.03 오전 07:34

  • 수정: 2025.07.03 오전 10:1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취임 3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합니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기자회견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각 구성과 부동산 대책 등 국정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제를 놓고 사전조율 없이 질의응답할 계획입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은 오전 10시 시작됩니다.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 100일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6일 만에 기자회견을 연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달 30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기자회견은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기타 주제 등 4개 분야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민생·경제에선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가, 정치에선 김민석 총리와 장관 후보자 검증 관련 쟁점, 한미정상회담 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사회 분야에선 검찰 개혁 등이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기자들과 사전 조율 없이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답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은 단상 없이 기자들과 둘러앉는 일명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난달 광주 방문 때와 같은 방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달 25일)
"함께 대화해보자는 취지에서 갑자기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자유롭게 편하게 말씀을 해주시고요."

이 대통령은 어제 SNS를 통해 "지난 30일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4년 11개월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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