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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민주주의 회복하고 다시 성장하는 나라 만들어야"

  • 등록: 2025.07.03 오전 10:42

  • 수정: 2025.07.03 오전 10:43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가 어느덧 한 달을 맞이했다"며 "무엇보다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운을 똈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르게 30.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민주주의 복원, 경제 복원, 정상 외교 복원을 전 세계에 알렸고, 한미 통상 협상 또한 상생 가능한 결과 도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3대 특검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재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대남 대북 방송의 불안한 고리를 잘라내는 것을 시작으로 평화가 경제 성장을 이끌고 경제가 다시 평화를 강화하는 선순환의 길을 복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 안정과 국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처방을 총동원하겠다"며 "첨단 기술 산업,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그리고 문화 산업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부터 반복되는 산업 재해의 재발 방지책 마련까지 안전 사회 건설의 책무를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며 "더는 유가족이 거리에서 울부짖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권력 기관들에 대한 개혁도 속도감 있게 확실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확고한 원칙은 오직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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