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李, 임시 국무회의 열고 31.8조 추경 의결…"민생 경제 회복 마중물"

  • 등록: 2025.07.05 오후 18:58

  • 수정: 2025.07.05 오후 19:03

[앵커]
올해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는 진단은 이미 나왔습니다. 추경은 경제 성장률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추경만으로 저성장 추세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경제 체질을 바꿀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겠죠.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내내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31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이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 하루 만에 의결됐습니다. 이번 추경 중 12조 원이 소비쿠폰에 책정됐는데, 이 대통령은 최대한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습니다.

첫 소식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어젯밤 국회를 통과한 이재명 정부 첫 추경예산안을 의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국민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급하게 편성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무회의
"(추경이) 국민들의 삶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해서 주말에 갑자기 (국무회의를) 하게 됐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각 관련 부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 첫 추경안 역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의결했지만 당시엔 총리가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엔 김민석 국무총리도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를 향해 "기대가 크다"고 했고, 김 총리는 참모장으로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총리님 환영합니다 박수 한 번 드릴까요? (짝짝짝)"

김민석 / 국무총리
"소통·속도·성과, 이 세 가지가 저는 이재명 대통령님 국정의 핵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내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합니다.

오는 8일 만료되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