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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김건희 집사' 해외도피 정황, 여권 무효화 조치"

  • 등록: 2025.07.09 오후 21:06

  • 수정: 2025.07.09 오후 21:08

[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도 이른바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 모 씨 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김 씨가 운영하던 부실업체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기업들이 180억 원을 투자한 게 정경유착 아니냐는 의혹인데, 특검은, 김 씨가 해외로 도피한 정황이 있다며 여권을 무효화하는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모씨가 대주주로 있던 렌터카 업체 홈페이집니다.

2023년 거액의 투자 유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의혹 특검은 이 업체가 자본잠식상태에서 대기업 등으로부터 180억원을 투자받는 과정에 김 여사의 관여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검보
"대기업,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거액을 투자금 명목으로 수수한 의혹에 대해서 내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4월 출국한 김씨가 해외 도피 정황이 있다며 여권 무효화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은 최근 법원이 업체 압수수색 영장을 '특검법상 수사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기각한데 대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2023년 5월 중순부터 두 달 만에 주가가 5배 넘게 뛴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도 소환조사했습니다.

정창래 / 전 삼부토건 대표
"{주가조작 혐의 인정하시나요?} 들어가서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특검은 삼부토건이 실제 사업할 의지가 없는데도 우크라나이 재건 포럼에 참석해 주가를 부양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포럼에서 축사를 했던 원희룡 전 장관도 조만간 조사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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