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김건희·이종호 전혀 몰라"…특검 "신빙성 따져야"

  • 등록: 2025.07.11 오후 22:20

  • 수정: 2025.07.11 오후 23:17

[앵커]
주가조작 의혹으로 특검이 소환한 삼부토건 전 현직 회장들이 김건희 여사를 전혀 모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검은 사실 관계를 따져보겠다고 했고, 외국에 나가있는 김 여사 측근의 행방도 추적 중입니다.

조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은 각각 16시간, 13시간 가량의 고강도 특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들은 특검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맹세코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일준 / 삼부토건 회장 (어제)
"{김건희 여사하고는….} 전혀….김건희 여사는 모릅니다."

하지만 김건희 의혹 특검은 "진술의 신빙성과 일관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삼부토건 주가는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묶여 두 달 만에 5배 넘게 뛰었고, 같은 달 14일 이종호 씨는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란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이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입니다.

특검은 현재 베트남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김건희 집사' 김모 씨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 의혹' 특검보
"빠른 시일내 특검으로 연락해온다면 특검은 언제든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집사 게이트'는 김 씨가 김 여사의 영향력을 토대로 대기업과 금융기관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입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