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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이진숙 사퇴론' 확산에 대통령실 "청문 끝난 뒤 답할 것"…주말 '분수령'

  • 등록: 2025.07.17 오후 21:25

  • 수정: 2025.07.17 오후 21:28

[앵커]
강선우, 이진숙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장관임명 불가' 기류가 여당 내에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좌진 단체와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사퇴 요구가 나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 청문회 일정이 다 끝나는 이번 주말,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좌진 출신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자에게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보좌진들 아픔에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피해를 당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분명히 청취해 볼 필요가 있는 사안입니다. 당사자와 인사권자가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박지원 의원도 민심을 거역해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를 비롯해 후보자 6명에 대한 임명 반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무자격 6적의 거취를 비롯한 인사검증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대통령실은 두 후보자에 대한 낙마 기류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정해진 건 없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청문 과정이 모두 끝난 뒤 판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르면 이번 주말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지금은 인사청문회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을 다 살펴보고 나서 인사권으로 답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각에선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 외에 다른 후보자들로 검증의 타깃이 분산되는 걸 막기 위해 전략적으로 판단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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