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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정은경 인사청문회…李 대통령 '고민' 시작

  • 등록: 2025.07.18 오전 07:40

  • 수정: 2025.07.18 오전 07:50

[앵커]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 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와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립니다. 오늘 청문회가 마무리 되면 대통령실은 각종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 등에 대한 거취를 놓고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슈퍼 위크 마지막 날 검증대에 오르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놓고 집중 질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경찰국 폐지 등 정책 관련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30일)
"경찰국 폐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후보로서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이라는 점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질병관리청장 재직 시절 배우자가 코로나19 수혜 주식을 보유했다는 이해 충돌 의혹이 검증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30일)
"(배우자 주식 관련) 보도 내용에 잘못된 내용이 많이 있어서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국민들께 충실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문회가 끝나도 후폭풍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보좌진 갑질 의혹'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논문 표절 의혹'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문제삼아 모든 후보자 보고서 채택에 '전면 보류' 방침을 세웠고, 여권에서도 이들 임명에 '신중론'이 나왔습니다.

일부 후보가 자격 미달 논란까지 휩싸이자 대통령실 고민도 깊어진 상황.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어제)
"지금은 인사청문회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을 다 살펴보고 나서 인사권으로 답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 논란이 된 후보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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