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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부리마을 산사태 실종자 추가 발견…사망자 3명으로 늘어

  • 등록: 2025.07.20 오전 10:51

  • 수정: 2025.07.20 오전 10:59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지난 19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한 지난 19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 산사태 현장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20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 중 70대 여성을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토사 유출로 무너진 주택 인근에서 발견된 여성은 같은 사고로 전날 함께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70대 남성과 부부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과 함께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산청군에는 지난 16일부터 4일간 극한 호우가 쏟아졌으며, 시천면에는 누적 강수량 798㎜, 산청군 전체로는 632㎜를 기록했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당국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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