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김문수 "이재명 독재 막겠다" 당대표 출마…전한길 입당엔 "하자 없어, 문호 개방해야"

  • 등록: 2025.07.20 오후 15:28

  • 수정: 2025.07.20 오후 15:30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총통독재를 막아내겠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장한 심정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 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례없는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회를 장악해 야당을 무시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다"며 "행정부는 지금 이재명 총통 독재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고, 사법부마저 부패하고 정치화돼 이재명 정권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굳건하던 한미동맹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재명 정권의 친중 친북 정책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상회담 자리조차 잡아주지 않고 있다. 이재명 패싱은 국제 외교무대에서 일상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당내 논란인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입당에 대해선 "이미 입당을 했던데, 입당 절차에 하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입당하는 사람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일단 받아들여야 한다"며 "문호를 개방하고, 개방된 문호에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의 전당대회 출마가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선 "본인이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자유"라며 "얼마든지 저와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열린 관계를 가져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